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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육정보

학생 질문(수업/클럽/분위기)

미리 준비하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고 직접 결정해야 할 것이 많을 겁니다.

사전에 모든 것을 알고 100% 준비하기는 어렵겠죠 ^^

제가 답할 수 있는 한계도 있습니다. 매년 조정이나 변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1.공립학교 처럼 많은 수업들이 있나요?

수업은 공립학교나 사립학교 똑같습니다. 수업이 다른 공립학교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하루 2시간 정도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AP나 Honor클래스를 많이 들어둬야 할까요 아니면 기초를 쌓는 과정을 들어가야 할까요?

이 문제는 학기 초기 2~4주 카운셀러와 결정하면서 시간표를 변경합니다('스케줄링' 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니 주변 선배들이나 경험자들의 조언을 미리 참고 하면 좋겠습니다.

2.동아리 시간표가 궁금해요! 각 동아리마다 시간이 다릅니다

현재 상태로 가입하고 싶은 곳들은 choir, 축구 혹은 육상 중 하나 - choir은 선택 과목입니다.

스포츠는 방과 후 활동이고 종목마다 경기 시즌 따라 팀 구성을 합니다. 거기에 맞춰서 지원하면 됩니다.

 

그리고 리더쉽 프로그램(학생회 같은 개념?)이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또 좋은 동아리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저희 학교는 리더십 과목이 정규 과목입니다.

말씀하신 학생 리더십은 주로 학생들이 투표로 뽑고 몇가지 Honor Society는 성적에 따라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 대표동아리를 소개하는 학교 홈페이지 입니다

https://garlandhs.iltexas.org/students/clubs-extracurriculars

Clubs & Extracurriculars - ILTexas Garland High School
garlandhs.iltexas.org

학교 스포츠 팀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https://garlandhs.iltexas.org/athletics)

Athletics - ILTexas Garland High School
garlandhs.iltexas.org

3.학교 홈페이지에서 45% 영어, 45% 스페인어, 10% 중국어를 배울 예정이라는데, 방학에 스페인어 독학과 한자 자격증을 병행하면 도움이 될까요?

스페인어는 알파벳 소리에 따라 그대로 읽기 때문에 익혀두면 좋겠습니다.

한자 경우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중국어에서 사용하는 한자가 달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어 배운다는 부담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는 흥미가 우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4월 학생들과 여행 중에 한국학생들이 스페인어 가요를 따라 불러 놀랐습니다.

재학생들에 따르면 스페인어나 중국어가 부담 되는 과목이 아니라 조금만 하면 오히려 GPA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공부를 빡세게 하는 분위기인가요?

다른 공립학교에 비해 수업도 많고 일정이나 행사가 많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 이지만 좋은 대학을 위해 열심히 하는 학생도 있고 공부에 흥미없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대학 진학율이나 관심이 한국과 같지 않습니다. 대학을 가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수도 있고요. 그래서 한국과 같이 열정적이지 않습니다. 좋은 말로 그렇게 치열하지 않습니다.

또 미국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도 공부가 다가 아닙니다.

이번 졸업생 중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합격했는데 텍사스 베일러 대학에 대기자 명단에 있었고 시카고 대학에 합격했는데 UT Austin에 떨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 학생들에게 하는 말은 공부에 관심없는 학생들에게는 깔아주니 고마워하면서 미국이라는 낫선 환경에서 주류 그룹에 들어가서 활동하라고 조언합니다.

자기 할일도 못 찾아하면서 "면학 분위기 탓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학 분위기를 생각하면 한국이 정말 훌륭하니 한국 학교에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유리벽이 있는 학교에서는 메이저 그룹에 들어가려면 엄청난 벽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저희 학교는 정말 외국인 친화적인 학교라 그런 벽은 없을 겁니다